보도자료
[모아보는 뉴스]04. 가톨릭 성체 순례, 美 전역서 반가톨릭 시위 직면
미국 전역을 걷는 전국 성체 순례가 진행되는 동안, 가톨릭 성체 숭배를 비판하는 시위대가 순례단을 따라다니며 시위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4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진행된 성체 행렬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성체함은 흉측하다(The monstrance is a monstrosity!)”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태양신 숭배! 죄악!”이라고 외치며 순례단과 맞섰다. 이들은 행렬의 진행을 방해하기 위해 소음 기기와 악기를 사용하며 기도 소리를 묻으려 시도했다.
이번 시위는 2011년 설립된 텍사스 기반의 개신교 단체가 주도하고 있다. 이 단체는 가톨릭 교리와 성체 공경을 “복음에 어긋난 우상숭배”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시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오클라호마시티, 털사 등에서 이어져 왔으며,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전국 성체 대회 조직위원회의 제이슨 샹크스 회장은 “이들은 우리 가톨릭 신앙이 잘못되었다고 믿게 하려는 의도로, 예수님이 성체 안에 실제로 계시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