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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모아보는 뉴스]02.미국 복음주의 전직 목사, 아동 성학대로 기소

BY.천부교

에리카 슬레이터는 자신이 초등학교 1학년이던 1980년 봄, 에릭 앤더슨이 자신을 여러 차례 성추행했다고 고발했다.(KT 카나조위치, 더볼티모어 배너 제공)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본부를 둔 복음주의 교단 그레이터 그레이스 월드 아웃리치(GGWO) 소속 전직 목사 에릭 앤더슨이 1980년대 아동 성추행 혐의로 매사추세츠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앤더슨은 당시 초등학교 교장이던 시절, 1학년 여학생 에리카 슬레이터를 책상 뒤로 데려가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슬레이터는 45년 만에 내려진 기소 소식을 듣고 “인정받는 기분이었지만 동시에 구역질이 났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는 2023년 종교 전문지 ‘더 배너(The Banner)’가 교단 내 장기적인 아동 성학대와 은폐를 폭로한 이후 진행된 수사 결과다. 에릭 앤더슨의 아들들인 제시 앤더슨과 조너선 앤더슨도 각각 2005년과 1990년대 발생한 아동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고발된 바 있다. 제시는 미성년자 대상 성학대 유죄 판결을 받았고, 조너선은 교회 행사 중 여중생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피해자들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니셜 J.T.를 가진 여성은 1990년대 교회 설교자에게 세 차례 성추행과 십자가 삽입 피해를 당했다고 증언했고, A.B.라는 남성 피해자는 11세이던 1996년, 목사의 아들에게 구강성교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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