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보도자료

[모아보는 뉴스]02. 신이 너를 사랑하고, 나도 그렇다’며 성폭행한 사제

BY.천부교

1970년대 미국 뉴햄프셔주의 가톨릭 여름 캠프에서 사제에게 성폭행당했다며 맨체스터 교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의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피해자는 1970년대 중반 맨체스터 교구가 운영한 여름 캠프에 참가했을 당시, 캠프 책임자였던 칼 다우드(Carl Dowd) 신부에게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

법원에 제출된 진술에 따르면 캠프에서는 성학대가 구조적으로 만연했으며, 다수의 사제와 종교 직원들이 소년들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는 다우드 신부가 캠프 직원들과 함께 강제로 옷을 벗는 ‘캠퍼 벗기기’ 게임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특정 오두막으로 유인돼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법원 기록에는 “다우드는 피해자에게 ‘신이 너를 사랑하고, 네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을 원하신다. 나도 그렇다’고 말하며 성폭행을 정당화했다”고 적혀 있다.

칼 다우드는 이전에도 다른 지역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전력이 있었지만, 맨체스터 교구는 그를 오히려 캠프 책임자로 임명했다. 피해자 측은 교구가 해당 전력과 학대 정황을 알고도 묵인했으며, 결과적으로 구조적인 은폐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우드의 악명 높은 학대는 2002년 그가 사망한 후 여러 명의 전 캠프 참가자들이 나서서야 대중에게 알려졌다.

찬송가
0:00 0:00
비닐 디스크
CHUNBUKYO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