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보도자료

[모아보는 뉴스]04. 에티오피아 성스러운 우물, 콜레라 오염원 확인

BY.천부교

최근 유럽에서 콜레라 환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성수가 그 원인으로 지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테크 전문지 아르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독일인 2명과 영국인 3명이 에티오피아의 ‘베르멜 기오르기스’라는 성스러운 우물을 방문한 뒤 콜레라에 걸렸다고 밝혔다. 해당 우물은 ‘치유, 영적 분별, 신성한 체험’으로 홍보하는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성지’다.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은 치유 목적으로 성수를 길러 마시고 목욕을 했으며, 이 물을 길어 집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또 다른 영국인 환자 한 명은 에티오피아로 여행을 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우물에서 떠 온 물을 마시고 감염이 확인됐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과일, 채소 등을 통해 전염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심한 설사와 탈수를 유발하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더욱이 이 우물에서 발견된 콜레라균은 항생제 내성까지 지닌 고위험 균이었다. 해당 콜레라균은 여러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보였으며, 내성 유전자인 플라스미드도 갖고 있어 추가 전파 가능성이 우려된다.

찬송가
0:00 0:00
비닐 디스크
CHUNBUKYO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