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주신 이름, 우리는 입사생입니다
입사 38주년 감사예배… “하나님 의지해 힘차게 나가자”
2부는 신앙촌 수영장에서 기쁨과 환호 가득한 특별한 시간 가져
감사예배와 주년행사
8월 24일, ‘하나님 의지해 힘차게 나가자’라는 주제로 입사 38주년 감사예배와 주년행사가 신앙촌에서 있었다.
1987년, 하나님께서는 입사생들을 불러주시고 ‘우리 아이들’이라 부르시며 한없는 사랑과 은혜로 보살펴 주셨다. 신앙촌으로 불러주신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입사생들은 오늘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자 한다. 해마다 이어지는 주년행사는 그 소중한 뜻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입사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피아노 트리오 특순과 입사 20주년과 10주년을 맞이한 입사생들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20주년이 된 입사생 전지원 씨는 “멀게만 느껴졌던 입사 20주년이 저에게도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보호받으며 키워 주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 잊지 않고 그 은혜 안에서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입사생 담당 윤조이 관장은 설교에서 입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하나님께서는 입사생들을 불러주셨습니다.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들은 입사생의 역사 속에 계신 분들입니다. 우리 개개인의 이름, 직함은 단순한 호칭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기대되는 역할과 책임이 담겨 있습니다. 입사생이라는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입사생, 그 이름에는 책임과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맑게 살아 그날에 하나님 뵐 수 있는 입사생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입사생은 한배를 탔기 때문에 서로 잘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거울입니다. 그 거울에 비친 우리의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맑고 바르게 성장해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예배를 마친 후, 장소는 신앙촌 수영장으로 옮겨졌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2부 순서는 시원한 물속에서 진행되었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뉜 입사생들은 게임과 팀별 응원전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승패를 떠나 함께 웃었고, 힘껏 외치는 응원의 함성은 수영장을 가득 채우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늘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갈비와 유부초밥, 샐러드, 수박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입사생들은 오늘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 가득한 웃음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입사생 이다미 씨는 “매년 입사 주년 행사가 열렸지만, 올해처럼 수영장에서 함께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즐거웠습니다. 다 같이 식사하고 게임도 하며 오랜만에 마음껏 웃을 수 있었고, 특순도 인상 깊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입사생 이지은 씨는 “입사 주년 행사는 언제나 제게 감동을 주며 신앙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특히 이번 2부 행사는 수영장에서 열렸는데, 함께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입사생으로서 이 길을 끝까지 따라가며 굵은 가지로 자라나길 소망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발행일 : 2025-09-28 발행호수 : 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