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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술 퇴임 관장
마음의 변화

처음 안찰을 받고
마음속 깊이
기쁨만이 가득 차

- 김정술 퇴임 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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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회개하고 은혜를 받은 후
일생 맛본 적 없는 기쁨이 솟아올랐습니다.”

처음 안찰을 받고 온몸 뜨거워지며 진한 향취 맡아

1962년 1월 10일 소사신앙촌에서 처음으로 안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찰을 하시며 교만과 혈기, 고집 등 제가 지은 죄를 일일이
지적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을 탁 치시자 온몸이 뜨거워지며 코와 입에서
진한 향취가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도 모르게 일생 동안 지은 죄가
뇌리에 스쳐 가면서 후회가 밀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내 지은 죄 되돌아보는 순간

저는 그길로 오만제단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회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밤을
새워 통곡을 해도 눈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 청소하시는
집사님이 들어오셔서 이제 그만 가 보라 하자 그제야 울음을 그칠 수 있었습니다.
바닥은 그동안 흘린 눈물로 흥건했습니다.

마음속 깊이 기쁨만이 가득 차

제단 문을 나서자마자 그때부터 무슨 기쁨인지 일생 맛본 적 없는 기쁨이
마음속에서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몸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소사신앙촌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 80리 길을 혼자서
걸어가는데, 입에서 찬송가가 절로 흘러나오며 마음에는 기쁨만이 가득 차 그 먼
길이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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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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